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눈을 돌리면서 250억 달러(약 28조 7,375억원) 규모의 자산운용(AUM)을 보유한 팔로알토 소재 기업 웰스프론트(Wealthfront)는 고객의 투자 옵션에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 ETEH(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투자신탁)를 추가했다. 이를 디크립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프론트의 새로운 제품에는 고객의 세금을 낮추기 위한 기능인 ‘배당 및 재투자’와 세금 손실 수확과 같은 자동화 기능도 포함된다.

GBTC와 ETH를 사용할 때 투자자는 외부 지갑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개인 키 보관과 같은 기술적 측면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모든 그레이스케일의 암호화폐 제품은 단지 기본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다.

GBTC는 뉴욕 소재 기업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암호화폐 펀드다. 259억 달러 규모의 AUM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SEC 규제 하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여 기준 암호화폐의 가격을 추적하고 있다.

2017년 출시된 ETHE는 미국 최초로 상장된 이더리움 투자 수단이자 그레이스케일 2위 암호화폐 펀드(AUM 73억 달러)다. 이 회사는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지캐시(ZEC) 등 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는 여러 다른 암호화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 옵션으로 추가했지만, 웰스프론트는 암호화폐 투자가 대부분의 ETF보다 위험하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이 회사가 GBTC 및 ETH에 대한 고객의 할당량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10%로 제한한 이유이다.

이 회사의 다른 투자 옵션으로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에서 관리하는 ETF나 대마초나 자율주행차 같은 산업에만 특화된 ETF가 있다.

웰스프론트는 고객들에게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제품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최신 금융기관이다.

지난주 거대 은행인 JP모건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투자신탁을 이용 가능한 암호화폐 투자 옵션 목록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