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분석, 비트코인 시장에 ‘두 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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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분석, 비트코인 시장에 ‘두 가지 시나리오’

빗자루형님 0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글래스노드는 19일 온체인 활동이 조용해져 장래가 불투명한 비트코인(BTC)의 향후의 전개를 데이터로부터 예측하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BTC 보유자의 축적 경향과 블록체인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강세 시나리오와 약세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2021년 7월 둘째 주는 암호화폐 특유의 변동성도 없는 레인지(범위 내 움직임) 시세를 형성, 34,000 달러에서 31,000 달러의 폭을 넘나드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활동도 연초와 같은 기세는 없어지는 한편, HODL(장기 보유)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시세의 견해에도 버블이 끝나 약세 시세의 시작으로 하는 의견이나, 일시적인 「저축 국면(Accumulation)」으로 파악하는 견해로 나뉘고 있어 글래스노드는 향후 시세의 견해가 분열해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가 온다고 예상. 이 때문에 데이터를 기본으로 한 쌍방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부정적인 시나리오>

글래스노드는 약세 시장의 도래를 예상하는 시나리오의 논거로서 다음과 같이 4가지 경향을 들었다.

– 31,000 달러 ~ 18,800 달러 레인지에서 지지 기반이 약하다.
– 기관투자가의 관심 저하
– 온체인 활동도 침체
– 온체인상의 실현 손실도 증가

우선, 비트코인의 UTXO를 기본으로 한 가격별 비트코인 구입 가격을 산출하는 「UTXO 실현 가격의 분포도(UTXO는 지갑으로부터 송금(거래)되지 않은 미사용의 비트코인 잔고를 측정하는 지표)」 상에서는 유저가 구입한 가격대는 31,000 ~ 34,000 달러의 가격대로부터 구입하고 있었다(전체의 10.5%). 반면, 18,800 달러 ~ 31,000 달러의 가격에서 구입한 공급량은 상당히 적은 상황이다. (즉, 지지기반이 약하다)

참가 시점에서의 BTC 비용에서 보면 중요시되는 가격대가 아니고, 31,000 달러를 밑돌면 가격 지지가 상당히 아래의 가격대까지 없고, 마이너스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기관투자가의 관심 저하]

또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의 잠금해제도 7월 말까지는 30,000 BTC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현물가격(NAV)에 대한 할인(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물시장으로부터 매수 압력을 벗어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지금까지와 같이 재정 거래에 의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없는 것이나, 현물보다 GBTC를 싸게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가가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얻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캐나다의 퍼포즈 비트코인 ETF의 자금 동향도 이달 초 마이너스(자금 유출)를 기록. OTC(장외거래) 데스크로의 자금 유입은 반대로 늘고 있어 수급 균형 추세가 전환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매입 의욕은 희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활동도 수축]

암호화폐 파생상품 등 투자상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온체인상의 활동 자체도 저조한 상태이다. BTC 온 체인 거래량은 감소하고, 그 영향으로 멤풀도 소화되고 있으며, 블록 사이즈도 평균시의 20% 정도 줄어들었다.

멤풀(Mempool)이란, 네트워크상에서 새로운 거래가 승인되어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전 단계의 기록 장소. 멤풀의 증가는 네트워크의 정체(송금 막힘)를 시사한다. 정체시에는 거래의 승인 시간도 통상보다 길어지며, 수수료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1일 송금총액(Total Transfer Volume)도 5월 피크시부터 65.8% 감소한 155억 달러에서 53억 달러로 감소. 또한 총 유통량의 33%에 해당하는 620만 BTC가 사실상의 손실(구입가격보다 낮은) 상태에 있어 매도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세 시나리오>

반면, 글래스노드는 장기적인 지표나 공급량 등을 참조하면 긍정적인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의 4점을 강세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 축적성향 보유자 증가
– 거래소 잔고는 자금 유출(Outflow) 기록
– 채굴업체도 축적 경향으로
– 신념에 찬 강세 장기보유자 증가

비관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서도 글래스노드는 온체인 운영 주체에서 여러 긍정적인 경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5월 이후 비트코인을 소비하는 주소보다 비트코인을 HODL(장기보유)하는 주소가 증가. 또한, 6월 이후에는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신규 주소도 증가하고 있어 다음의 상승을 기대해 구입하는 “코스트 에버리지(구매비용을 평균화하는 투자법, 정액분할투자법)와 같은 저축 경향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금액도 유출 경향에 있어, 장기 보유 경향을 증명하고 있다고 고찰. 6월 이후는 BTC 마이너(채굴자)의 넷 포지션도 플러스로 변하고 있어 채굴자도 매각하지 않고 매집을 재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 일시적 채굴자 매도도 보이긴 했다)

중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마이너의 중국 철수 영향이 지워질 정도로 일부 마이너가 비트코인을 저축(Acuumulation)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장기보유자 증가]

그 밖에도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를 시사하는 지표가 다수 긍정적인 사인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블록체인 데이터로 볼 때 비트코인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75%가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장기 보유 목적의 투자가가 BTC의 유통량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태가 계속 되는 것으로, 과거의 강세 시세의 발단이 되고 있던 트랜드라며 이를 유지하는 것이 주목 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에서는 장기 투자자가 다음과 같은 비율에 달한 (비트코인을 저축한) 타이밍에 비트코인의 강세로 돌아선 적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75%)

2013년(2회) : 65%
2017년 : 75%
2020년 : 80%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투자자는 현재 하루 14,750 BTC의 페이스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2개월 후에는 BTC 유통량의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다음 상승장의 포석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유동성이 없는(≒ 장기 보유되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나타내는 ‘비유동성 공급(Illiquid Supply)’이 5월 이후 급격히 회복된 추세도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세]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심리적 고비가 되고 있던 3만 달러의 주요 라인을 밑돌았다. 새해 첫날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20일의 낮 무렵에는 해외 대형 미디어 포브스가 암호화폐 대출 기업 블록파이(BlockFi)가 미국 뉴저지주의 법무장관으로부터 정지명령이 내려진다는 보도가 있어 2021년에 걸쳐 확대된 렌딩(대출) 시장에의 영향도 투자가가 부정적으로 느끼는 요인이 되었다.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도 비트코인·네트워크상의 신규 유저가 계속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 온체인 데이터와 현물가격이 괴리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현재는 「축적 국면에 있다」라는 강경한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5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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