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를 사칭한 사기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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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를 사칭한 사기꾼 체포

김연희 0

비트코인을 발명하고 ‘사토시 스쿨’을 시작했다고 주장한 독일 사업가 요르그 몰트(Jorg Molt)가 구속됐다고 유투데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8세의 이 남성은 남아메리카로 탈출하기 위한 비행기에 탑승하기 몇 분 전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바바에른 경찰에 체포되었다.

체포 후, 몰트의 아파트가 수색되었고 증거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동료였던 54세 여성에 대한 동반 수사에도 착수했다.

몰트는 자신의 ‘비트코인 연금’ 프로젝트를 통해 50명에게 180만 유로(약 24.5억원)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DJ이기도 한 그는 많은 소셜미디어를 팔로워를 통하여 투자자들을 유치하려고 했다.

그의 사기 계획은 투자액의 60%가 스웨덴에 있는 시설에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를 구입해 꾸준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40%의 자금은 안전한 계좌에 보관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몰트는 언제든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연금’은 2020년 많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사기라고 비난하자 문을 닫았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자칭 사토시는 그가 받은 투자금을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그는 유명 유튜버이자 ‘마스터링 비트코인’의 저자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와 친분을 과시해 사람들을 속이려고 했지만, 안토노풀로스는 당시 트윗을 통해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보아하니, 요르그 몰트라고 불리는 독일인이 나와 함께 찍은 셀카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우리가 친구라고 말해 왔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나는 그를 전혀 모른다. 나는 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라고 주장하고 수천 개의 BTC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었다. 거짓말이다.”

또한, 몰트의 전 부인은 “이 가짜 사토시는 비트코인 백서가 발간될 당시 컴퓨터를 소유하지도 않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5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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