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최근 시스템 업데이트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XRP가 1,000달러 또는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과장된 추측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측은 XRP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도입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XRP, 강세 속 10~12달러 전망

블록체인리포터에 따르면, 리플의 최근 시스템 업데이트는 네트워크 안정성을 개선하며 XRP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XRP는 법적 문제로 인해 하락했으나, 새로운 'Full History(FH)' 노드 버전 도입 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했다. 특히 XRP 차트는 약 7년간의 압축 패턴이 끝날 가능성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인 3.4달러를 재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XRP가 장기적으로 10~1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RP, 100만 달러 가능성은?

코인게이프는 XRP 커뮤니티 내에서 XRP의 가격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XRP 개발자 중 한 명인 Vet이 X(구 트위터)에서 농담으로 "1 RLUSD가 1달러 가치가 있다면 1 드롭(drop)이 1달러일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XRP가 100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리플의 시가총액이 100경 달러에 달해야 하므로, 이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다.

코인게이프는 보다 현실적인 단기 전망으로, XRP가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17% 상승해 0.69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DEX 거래로 인한 혼란

유투데이는 최근 XRP 원장의 분산형 거래소(DEX)에서 5.911292 XRP가 5,911 Ripple USD(RLUSD)와 교환되는 거래가 발견되어 커뮤니티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거래는 XRP 가격이 1,000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을 거래 제안일 뿐이다. XRP 검증자인 Vet은 이러한 거래가 RLUSD 토큰의 민팅과 관련이 없으며, 이는 단순히 DEX 거래소 상의 제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실과 과장된 전망 사이에서

XRP가 100만 달러 또는 1,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시스템 개선과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으로 인해 XRP의 단기 상승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과장된 추측보다는 현실적인 분석에 기반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리플(XRP) 가격은 9월 27일(한국시간) 0.58달러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6% 오른 0.5849달러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장 대비 16.48% 증가한 1,189,572,69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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