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간 차트, 상승 가능성 암시 … 거시경제와 전통시장 추세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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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간 차트, 상승 가능성 암시 … 거시경제와 전통시장 추세 주시해야

거시 경제 변수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 최근 비트코인을 압박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비트코인의 주간 차트 기술 분석은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 시간) 비록 기술적 분석은 펀더멘탈보다 과거 데이터와 지표에 의존한다는 이유로 비판론자들에 의해 ‘말장난’처럼 간주되지만 가격 움직임이 추세 추적 지표와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는지 분석하는 것은 현재 가격 궤도의 강도와 잠재적인 모멘텀 변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12주와 26주 지수이동평균(EMA)을 사용해 모멘텀을 측정하는 주간 MACD(이동평균수렴발산) 막대는 4월부터 부정적 상태를 가리켰으며 때로는 2022년 이후 가장 강력한 하락 신호를 발동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대신 5만 달러와 7만 달러 사이에서 하방향으로 약간 기울어진 채널에 갇혀, 강세 신호인 불 플래그(bull flag)와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MACD의 계속되는 하락 신호와는 모순되는 모습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차트 패턴 분석에서 세계적 권위자 중 하나인 토마스 N. 벌코우스키에 따르면, 불 플래그 패턴은 가파른 상승세 이후 나타나는 약간의 하방향 채널로 특징지워지는 다지기 기간으로 규정된다. 시장은 불 플래그 형태의 일시 멈춤 과정을 거쳐 이전의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BTC’s weekly chart. (TradingView)

4월 말 이후 지속된 MACD 약세와 플래그 형태의 가격 패턴 조합은 시장의 표면 아래 강세의 기운이 있음을 암시한다. 즉, 매도 세력이 강력한 하락 추세를 확립하지 못했으며, 8월 초의 패닉 매도 기간에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5만5000 달러 ~ 5만 달러 범위로 제한됐다.

매도 세력의 장기적 피로는 갑작스러운 강세 부활과 가격 상승의 잠재적 가능성을 의미한다. 또한 50주, 100주, 200주의 단순 이동평균(SMA)이 모두 상방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장기 강세 성향을 가리키는 초록색 이치모쿠 구름이 이런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향후 발표될 거시경제 데이터와 전통 시장의 추세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뉴욕 시간 11일 오전 10시 2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599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9% 밀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일시 5만7000 달러를 넘어섰으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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