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왜 떨어지나..."재진입 시점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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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왜 떨어지나..."재진입 시점 기다려야"

곰팡이밥 0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전장 대비 3% 넘게 하락하며 장중 한때 5만5천 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6일(한국시간) 오전 6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17% 하락한 56,16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5.60%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58,368.63달러에서 최저 55,797.12달러까지 후퇴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글로벌 위험 자산 시장에서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9월 4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55,600달러로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S&P 500 선물도 함께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고용 보고서가 노동 시장의 둔화를 보여줄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관련 ETF에서도 연속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차트 분석에서도 현재의 하락이 상승 쐐기형 패턴의 붕괴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으며, 하락 목표치는 54,000달러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의 가격 지지선에서 반등이 발생할 경우, 59,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단순히 수요 증가가 관측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지표가 약세를 나타내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BTC의 강세 사이클 지속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무도 속단할 수 없다. 수요와 기타 지표를 모니터링하며 분석할 뿐이다. 계절적 측면에서 4분기가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인 거시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은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분석업체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BTC가 57,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반짝 반등할 때 매도한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일자리 수도 예상보다 적은 770만 개로 나타났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유동성 위축 가능성을 고려할 때 BTC 투자를 줄이고 다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코인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보고서를 인용 "현재 상당수 비트코인 단기 홀더(6개월 미만)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다. 만약 이들이 BTC 대량 매도에 나선다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잠재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 홀더의 평균 매수가는 59,000~65,000달러 사이로 현재 BTC 현물 가격보다 훨씬 높다. BTC는 단기 홀더의 진입가(Cost Basis·원가기준)인 62,400달러를 회복할 때까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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