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 후보가 금투세 도입 시기를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0일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라는 걸 예정대로 하는게 정말로 맞나 생각한다"라며 "시행 시기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금투세와 증권 거래세는 연동되있기 때문에 함부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금투세 도입 시기에 대해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말했다.

이 후보는 "다른 나라 주식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 주가지수가 오르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역주행을 하고 있다"라며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시는 국민들께서 억장이 무너질 것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제는 안정이 가장 중요한데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른다"라며 "오물풍선이 날아다니고 대북확성기 켜고 이러면 경제가 살겠나. 투자가 활성화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발언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기 역시 미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