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코인베이스 넘어섰다..."FTX 고객 유입 커"
낭만코인
0
06.28 19:49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의 거래량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비트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FTX의 붕괴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블룸버그는 카이코 데이터를 인용해 바이비트가 시장점유율 16%를 기록, 코인베이스를 제치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지난해 10월 8%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올해 3월 16%로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비트가 이같은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는 FTX의 붕괴가 꼽혔다. 벤 조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FTX가 붕괴됐을 때 우리는 기회를 봤다"면서 "신용 거래의 담보로 디지털 토큰을 허락한 것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됐으며, 바이비트의 급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것 역시 바이비트의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