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채굴 금지 재검토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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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채굴 금지 재검토 목소리 커져

중국, 암호화폐 채굴 금지 재검토 목소리 커져 



중국 학계와 기술 분야의 유력 인사들이 중국 정부에 암호화폐 채굴 금지를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 생태계의 변화와 경제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언론인 콜린 우는 최근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부총장 왕 양의 중요한 발언을 조명했다. 왕 양은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전면 금지를 “매우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왕 양에 따르면, 이 정책은 의도치 않게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미국으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그는 중국 채굴자들의 이동이 미국 경제에 40억 달러 이상의 세수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2021년, 중국 정부는 금융 안정성, 환경 영향, 불법 활동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모든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이는 투기적 거래를 억제하고 금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규제 조치에 이은 것이었다.

이 금지 조치는 대규모 암호화폐 채굴, 특히 비트코인(BTC) 채굴 운영의 대규모 해외 탈출을 초래했다. 중국을 떠난 채굴자들은 미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채굴 파워의 분포가 크게 변했으며, 미국이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중국 채굴자들의 미국 이동은 미국을 암호화폐 채굴 활동의 선도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는 미국의 세수 기반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적 및 인프라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왕 양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잠재적 지정학적 영향을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함께, 왕 양은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더 우호적인 정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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