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권도형의 벌금 합의액이 44억7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권도형과 SEC의 벌금 합의액은 44억7000만 달러로, 35억8000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4억2000만 달러의 민사상 위약금 등으로 구성됐다. 벌금 합의액 중 2억400만 달러는 권도형 개인이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SEC는 합의안 승인 촉구 서류 제출을 통해 "이번 합의는 피고에 대한 수십억 달러 배상 판결을 포함해 상당한 구제, 징벌 및 억제 구제책을 부과함으로써 수십억 달러를 잃은 투자 피해자들에게 의미있고 신속한 회복을 제공한다"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연방 증권법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명백한 억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는 권도형이 상장기업의 임원이나 이사가 되는 것을 막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