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헤지펀드 ‘빌 밀러’ “대형 은행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 언급
낭만코인
0
2020.11.09 20:46
빌 밀러 굴지의 헤지펀드인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주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밀러는 “미래에는 모든 대형 은행, 투자은행이 비트코인이나 그와 유사한 자산(금 등)에 익스포저를 취할(≒자산 투자) 기회가 올 것”이라고 CNBC 투자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대규모 금융완화를 배경으로 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는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 세계에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사와 미국 상장사 스퀘어, 영국 모드글로벌홀딩스, 캐나다 Snappa 등이 금융 자산의 일부로 BTC를 구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밀러는 CNBC에서 “비트코인이 매우 불안정한 자산”이라면서도 “제로가 될 가능성은 지금까지보다 훨씬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장기적으로도 높은 퍼포먼스의 BTC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면이 특히 우수하다”고 하여, “연 2.5%정도로 성장하는 공급면에 비해, 높은 수요가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빌 밀러는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는 비트코인을 200 달러 대에 구입했다.
금융계에 몸담고 있는 인사들 중에서도 일찌감치 눈독을 들여 비트코인을 오랜 세월 신봉해 왔다. 과거 자신이 운용했던 MVP1펀드에서는 투자자금의 약 50%인 약 11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등 비트코인의 장래성에 베팅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