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북미의 암호화폐 업체들이 종사하는 비트코인채굴위원회(BMC)는 1일에 첫 분기 보고서를 공개했다.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네트워크 전체의 56%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BMC는 5월에 설립된 임의 가입의 업계 단체로 비트코인 채굴 기업 등이 주로 가입되어 있으며, 23개사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BMC는 이번 전세계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중 32%에 상당하는 해시레이트를 가지는 23개사를 대상으로 BTC 마이닝에 관한 전력 소비량과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용량에 관한 조사를 실시.

2021년 2분기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여 비트코인의 채굴 시 사용전력은 전 세계적으로 0.11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Bitcoin Mining Council

또한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업체 사용전력의 56%가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C 회원사에 있어서는 사용전력의 67.6%가 재생에너지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Bitcoin Mining Council

BMC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란 수력, 풍력, 원자력, 지열 등의 발전방법 또는 석탄 기반의 발전방법이 카본 오프셋*을 이용하여 실질 제로화 하는 방법을 가리킨다.

* 카본 오프셋 : 한 지역의 이산화 탄소 배출 삭감량으로 다른 지역의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비판 부르는 채굴 논의]

배경으로는 2021년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의 비판 요인으로 채굴에 필요한 전력 소모가 꼽히기도 했다.

2월에는 영국 주요 미디어 BBC나 파이낸셜 타임즈가 비트코인의 연간 소비 전력이 아르헨티나 등을 웃돈다는 통계를 발표.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경우 TOP 30에 든다고 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었다.

5월 중순에는 비트코인 구입 및 결제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도입했던 테슬라가 갑자기 BTC 결제중지를 발표, 시세하락 요인이 되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를 결제 중단 요인으로 꼽았다.

[비트코인 채굴위원회]

5월 하순에는 상장기업으로서 최다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자랑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사의 마이클 세일러 CEO나 BTC 채굴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던 테슬라사의 일론 머스크 CEO 등이 회의를 실시.

북미 대형 채굴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의 투명화와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위원회(BMC) 설립을 선언했다.

또한 그 후 BMC는 머스크와의 독립성을 명기하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 채굴위원회’에서 머스크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협의회를 주관한 인물 중 하나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6월 11일 트위터를 통해 “네트워크와 핵심 원칙에 전념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포럼”이라고 평하면서 “우리는 투명성을 증진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채굴의 이점을 대중에게 교육한다”고 덧붙였다.

7월 1일 현재 가맹 기업은 다음과 같다.

Ankr
Argo Blockchain
atNorth
Bit 5 ive LLC
Bitfarms
Bitfury
Bitquest
BitRiver
Blockcap
BlockWare Solutions
CCU.ai
Celsius Network
Compute North
Core Scientific
Enegix
Frontier Mining
Galaxy Digital
Hive Blockchain
HMTech
Hut 8
Marathon Digital Holdings
New Data Ventures LLC
Riot Blockchain
SBI Crypto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54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