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IPO 검토 & 신용카드 발행 계획
페이스북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가 경영하는 암호화폐 기업 제미니(Gemini)가 주식공개상장(IPO)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동향을 보며 향후 전략의 선택지로 사내에서 논의 중이며 IPO가 현명한 판단인지를 가늠하고 있다.
Gemini는 미국 뉴욕 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인가를 받았으며 암호화폐 거래와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이번 주에는 Gemini가 커스터디를 담당하는 비트코인 ETF가 캐나다에서 신청되었다.
미국 암호화폐 기업 IPO에 대해서는 대형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의 디지털 자산관련 자회사 백트(Bakkt)는 이번 주 SPAC을 활용하는 형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미국에서 인가를 받지 못한 비트코인 ETF를 재신청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발급]
Gemini는 14일, 자사의 신용카드 「Gemini Credit Card」를 미국에서 발행하는 계획도 발표하고 있다.
일반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구입할 때마다 비트코인(BTC)이나 기타 암호화폐가 최대 3%까지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여된 암호화폐는 자동으로 Gemini의 계정으로 입금되어 거래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윙클보스 형제 타일러는 인플레이션으로 미 달러화 가치가 희석되는 점 등을 염두에 두고 “현금을 이용하면 BTC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아주 좋은 거래다”라고 신용카드의 장점을 설명했다.
Gemini는 이번 신용카드를 제공하기 위해서 2020년 3분기에 핀테크 스타트업 Blockrize를 인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