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 계정 정지는 필요악이며, 자신은 탈중앙화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를 디크립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 도시가 1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 계정 정지에 대해 언급한 후, 탈중앙화를 가능하게 하는 비트코인의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 관련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 때문에 지난 주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페이스북과 스냅챗도 정지)

“저는 이것이 트위터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오늘 게시물에 썼다. 이어 “우리는 비정상적이고 방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여 모든 조치를 공공 안전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온라인 연설의 결과로 인한 오프라인 상의 해악은 분명히 현실이며, 무엇보다도 우리의 정책과 시행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CEO는 일부에서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해 온 이번 금지에 대해 엇갈린 감정을 표명하면서도 트위터가 “중재적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글로벌 인터넷을 잠식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비트코인으로 주제를 옮겼다.

“제가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보여주는 모델 때문입니다. 그것은 개인이나 기업·단체에 의해 통제되거나 영향을 받지 않는 기초적인 인터넷 기술입니다”라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