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금세탁 거래의 13%가 개인지갑을 통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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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금세탁 거래의 13%가 개인지갑을 통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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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록체인 분석 회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자들이 불법 비트코인 거래를 감추기 위해 개인 지갑(privacy wallet)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지갑은 2019년 이후 사용량이 급증해 현재 전체 범죄 수익금의 13% 이상이 이 지갑들을 거친다. 이를 크립토포테이토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법 행위를 위한 개인 지갑의 역할 증대]

영국에 본사를 둔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운영방식의 큰 변화를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자금세탁에 가장 선호하는 도구는 악명 높은 ‘비트코인 믹서’였다고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서, 믹서는 같은 수량의 다른 비트코인을 섞어서 코인 유통 정보가 드러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법 집행 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사용을 단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쁜 행위자들은 개인 지갑이라는 다른 선택사항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즉, 거래소가 아닌 특정 개인에 속하는 비트코인 지갑(핫월렛이나 콜드월렛, 오프라인/온라인 지갑)이다. 토르(Tor) 익명성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이런 지갑은 ‘CoinJoin’ 거래를 전송할 수 있다.

‘CoinJoin’은 원본 소스도 섞어 추적이 어려운 다자간 BTC 거래를 만드는 과정(여러 개의 거래 내역을 묶어 다시 한 번 뒤섞는 개념)이다. 이들 서비스의 최종 결과는 지난해부터 자금세탁업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래 그래프가 보여주듯 악위적 행위와 연계된 개인 지갑 거래는 13%를 차지하며 믹서를 뛰어넘었다.

출처 : Elliptic

[가장 유명한 두 개의 2020년 해킹에 관여]

2020년에는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된 몇 가지 중대한 보안 침해가 있었다. 엘립틱의 보고서는 개인 지갑에 가장 유명한 두 개의 지갑이 사용된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즉, 가짜 비트코인 에어드랍를 홍보하기 위해 수십 개의 유명 계좌가 사용된 트위터 해킹과 각종 암호화폐로 2억 8000만 달러를 가로챈 쿠코인 공격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도난당한 자금의 일부가 개인 지갑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탁되었는지 명시되지지 않았다. 쿠코인의 해킹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쿠코인 대표는 전체 자금의 84%인 2억 3500만 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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