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대형 자산운용사 러퍼(Ruffer)가 비트코인을 6억 달러(약 6683억원) 상당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명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인용한 코인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30조원에 이르는 자금규모를 운용하는 Ruffer는 지난해 11월 Multi Strategies Fund(펀드명)에 있는 금 등의 포지션을 줄여 약 6억 달러를 비트코인(BTC)에 충당했다가 이후 값이 오른 BTC 중 투자분을 회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 구매는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통해 이뤄졌다.

Ruffer는 지금도 약 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비트코인 포지션을 청산한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Duncan MacInnes 매니저는 “비트코인의 단기 높은 퍼포먼스에 놀라 경제적 환경이 비트코인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Ruffer 포지션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 올해 1월 연속 상승이어서 혜택을 받고 있었다. 비트코인은 12월에 2017년 버블 경기 때 최고치(19,891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대에 돌파했고, 올해 1월 초에는 한때 최고치 4.2만 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4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