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당분간은 현금 포지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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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당분간은 현금 포지션 유지

2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헤지펀드 닉켈 디지털(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은 모든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블룸버그가 알렸다. 이를 유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5월 말부터 계속되는 약세장이 이어지자 닉켈 디지털은 현재 암호화폐의 포지션을 갖고 있지 않고 다음 강세에 대비해 캐시 포지션(현금 포지션)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켈 디지털은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전 직원들이 만든 헤지펀드다. 주로 암호화폐 아비트라지(재정거래)를 전문으로 한다.

닉켈 디지털의 Anatoly Crachilov CEO는 블룸버그의 취재에서 “우리 펀드는 디렉셔널 트레이딩*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 기존 퍼포먼스로는 +29%의 이익을 냈지만, 전체 시장의 +78% 보다는 낮았다는 것이다.

*디렉셔널 트레이딩 : 시장의 방향성 (상승 또는 하락)를 정량 분석 또는 정성 분석을 바탕으로 예측하고 같은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포지션을 형성하는 투자 전략.

캐시 포지션에의 전략 변경에 대해서, Crachilov는 “6월은 관망세의 달이었다”라고 하고, 현시점의 약세장이 특별히 비정상인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많은 기관투자가들은 암호화폐를 이전의 레퓨테이션 리스크(부정적 평판)라는 나쁜 이미지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전반적인 시세는 나빠졌지만, 월가의 기관투자가들은 암호화폐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이더리움(ETH) 선물옵션거래를 제공하려는 시도와 저명한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Soros Fund Management사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사례도 보이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섹터에 대한 출자도 줄어들지 않았다. 미 대기업 벤처 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는 바로 얼마 전 암호화폐 벤처 펀드 ‘Crypto Fund III’를 22억 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출범했다.

한편 중단기 약세 예상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JP모건은 지난주 투자자 레터에서 중국의 규제나 비트코인 마이닝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기관투자가의 매수 의욕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출처 : https://coincode.kr/archives/5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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