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24시간 동안 약 4.5% 상승하며 $3,500 선을 넘어섰다.

1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 것과 암호화폐 거래소의 ETH 보유량 감소”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 SEC, 조사 종료

콘센시스(ConsenSys)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집행부가 이더리움 2.0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며 이는 이더리움 개발자, 기술 제공자, 산업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승리라고 발표했다.

SEC의 이 같은 결정은 반에크(VanEck),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등 월가 기업들의 현물 이더리움 ETF 상장 신청을 승인한 직후 나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ETF가 7월 2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K33 리서치는 이들 투자 상품이 출시 첫 5개월 동안 약 40억 달러의 유입을 예상해 ETH 토큰에 대한 강한 수요를 시사했다.

# 거래소 보유 ETH, 8년 만에 최저치 기록

18일 기준,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1,220만 ETH로,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TH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개인 지갑이나 탈중앙화 프로토콜에 ETH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의 공식 스테이킹 주소는 2020년 12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보유량이 증가해 6월 19일 기준 4,641만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거래소 보유량의 거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한 ETH 가격

ETH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인 $3,500에서 반등했다. 이 지지선은 50일 지수 이동 평균(EMA)과 0.5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상승 채널 하단 추세선으로 구성됐다.

7월 ETH 가격의 상승 목표는 $4,853다. 상승 채널의 상단 추세선과 1.618 피보나치 선이 일치하는 가격이다.

반면, 상승 채널 하단 추세선을 결정적으로 하회하면 ETH는 200일 EMA인 $3,040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