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잘나간다…5월이후 최고 vs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협곡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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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잘나간다…5월이후 최고 vs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 협곡에 빠졌다

금(gold) 가격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밝혔기 때문이다.

반면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Mt. Gox) 계속에 빠져 중요 지지선을 잇따라 상실했다.

5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2400 달러 선을 돌파하며 파죽의 상승세를 보였다.

금선물 가격 추이. 자료=WSJ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6월 고용 및 임금 성장률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채권수익률이 떨어지고, 달러 인덱스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 가격이 반사 이익을 봤다.

사코 은행(Saxo Bank)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올레 한센(Ole Hansen)은 “이번 고용 지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시키는 결과”라고 말했다. 채권시장 파상생품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

한센은 “이번 주 금값이 강하게 상승했지만, 목요일 공휴일 이후 많은 거래자들이 부재한 가운데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지난달 대부분의 기간 동안 비교적 좁은 거래 범위에서 움직였으나, 이번 주 들어 2.7% 상승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은값은 3.3% 상승했고, 플래티넘과 팔라듐도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일부 상환하면서 잠재 매물(오버행)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로 연일 하락세다.

디지털 골드로써 금과 경쟁하던 비트코인이 오버행 이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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