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SVB 사태 올까?…은행 파산과 비트코인 랠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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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SVB 사태 올까?…은행 파산과 비트코인 랠리의 추억

일본판 SVB 사태 올까?…은행 파산과 비트코인 랠리의 추억 


일본의 일부 금융회사들이 미국 국채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국 국채를 팔아야 할 처지입니다.

이 경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채권 가격 하락) 2023년초 미국의 지역은행 SVB 은행이 파산한 것과 거의 같은 이유입니다.

아서 헤이즈는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미국 국채시장의 안정을 위해 일본 금융당국과 협조해서 일본 금융기관들에게 구제금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달러 유동성의 증가로 이어지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아서 헤이즈의 주장과 이를 해설한 JJ 크립토 라이브 영상입니다.

“일본 은행들의 추락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을 올린다”–아서 헤이즈

[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파이넥스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가 일본 은행들이 대량의 외국 채권, 주로 미국 국채(US Treasury)를 곧 매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는 블로그를 통해 일본 은행들이 직접 국채를 매각하는 충격을 막기 위해 일본 중앙은행(BOJ)이 미 연방준비제도의 미 국채 환매조건부 매입(FIMA Repo Facility) 제도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한 달러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국채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미 국채 환매조건부 매입(FIMA Repo Facility)은 연준이 외국 중앙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여 달러화 자금을 외국 중앙은행 등에 공급하는 제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여 2020년 3월 31일 한시적으로 도입하였다가 2021년 7월 27일 이를 상설화했다.

이 제도는 외국 중앙은행 등이 보유한 미 국채를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달러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dollar liquidity backstop)다. 외국 중앙은행은 손실을 보고 있는 국채를 매각하지 않아도 되고, 미국은 국채 매도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

# 일본 금융기관, 미국 국채 투자로 손실…SVB와 유사

일본의 대형은행인 농림중앙금고(Norinchukin Bank)는 2025년 3월말까지 보유한 미국과 유럽 정부 국채 10조엔(630억 달러)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 은행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한 국채들이 금리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국채매각은 손실로 확정된다.

은행은 이를 통해 손실규모가 1조 5000억 엔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율 엔당 8.75원을 고려할 때 모두 13조 원의 손실을 입게 되는 셈이다.

아아서 해이즈는 자신의 블록그 제목을 “시카타 가 나이(Shikata ga nai)”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는 “어쩔 수 없다”는 포기를 의미하는 일본 말이다.

# 어쩔 수 없다…팔아야 한다

미국 통화 정책으로 일본 은행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일본 은행들은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달러-엔 캐리 트레이드를 사용했다. 이들은 국내 채권의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익률 대신, 환위험을 헤지한 상태에서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는 미국채에 투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급된 경기 부양금과 봉쇄 조치로 인해 미국에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미국채 보유자들에게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으며, 1812년 전쟁 이후 최악의 채권 시장이 되었다. 실리콘벨리은행(SVB)등 미국 은행이 파산한 이유도 미국채가격 폭락 때문이다.

# 아서 헤이즈, 달러 유동성이 온다

연준(FED)은 미 국채 환매조건부 제도를 통해 중앙 은행들이 미국채를 담보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미 국채매각과 가격하락이란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헤이즈는 FIMA 레포 증가는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은 달러 유동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에 유리한 은밀한 돈 풀기이다. 헤이즈는 애틀랜타 연준의 보고서를 통해 이 메커니즘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가 공개시장에서 유지될 수 있는 이유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BOJ)은 FIMA 레포를 사용해 일본 은행들이 시장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BOJ가 은행들로부터 직접 미국채를 매입함으로써,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BOJ는 상업 은행과 달리 자본 적정성이나 리스크 관리 제약을 받지 않는다. FIMA 레포 시설은 BOJ가 레포를 매일 롤오버할 수 있게 해주며, 미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할 수 있게 한다. 금리도 연 0.25로 매우 낮다.

헤이즈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채의 수익률 급등을 막기 위해 FIMA 레포를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SVB의 추억…비트코인 매수하라”

헤이즈는 일본 은행들이 (일본 중앙은행에) 미국채를 매각함으로써 더 많은 달러 유동성이 나오고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필수적이다.

그는 달러 공급 증가가 시장을 지지한다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연준이 미 국채를 담보로 시중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것은 암호화폐 강세장의 또 다른 기둥이다. 현재의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달러 공급이 증가해야 한다. 다 함께 ‘시카타 가 나이(Shikata Ga Nai)’를 외치고, 가격 하락 시 매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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