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프 관계자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정책 조언을 구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더블록은 "조 바이든 재선 캠프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라며 "가상자산 커뮤니티와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침을 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2주 전부터 가상자산 업계 리더들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기조가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관련 이슈가 대선 레이스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바이든 캠프가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매체는 "SAB-121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던 바이든 행정부가 거센 역풍을 맞으며 기조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가상자산 발언들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