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해시덱스(Hashdex)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의 해시덱스 나스닥 이더리움 ETF 승인 신청 철회는 지난 24일 자로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른 회사들의 유사한 이더리움 ETF에 대한 19b-4 양식을 승인한 직후의 일이다.

이 회사의 이더리움 ETF 출시가 이미 계획된 것이라는 점에서 나스닥의 이번 결정은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철회 이유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나스닥은 브라질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나스닥 이더리움 ETF 제안서를 제출했다. 해시덱스 나스닥 이더리움 ETF는 현물로 지원되는 ETF로,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SEC가 해시덱스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결정을 지난해 11월 연기함에 따라 최종 기한은 2024년 5월 30일로 정해졌었다.

SEC는 23일, 블랙록, 비트와이즈, ARK 인베스트/21셰어스, 인베스코/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인베스코, 피델리티 등 8개 발행사의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지만, 해시덱스의 ETF 신청은 승인하지 않았다.

또한, 해시덱스는 이더리움 ETF 결정 전 수정된 19b-4 양식을 제출하지 않은 유일한 발행사였다. 나스닥은 블랙록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대한 19b-4 양식을 5월 22일에 수정 제출했는데, 이는 승인 결정 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