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최고 세율을 주식과 동일한 20%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 금융청(FSA)은 지난달 30일 세금 개혁안에서 가상자산의 최고세율을 다른 전통 자산과 유사하게 20%로 취급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최고세율은 55%에 달하며 법인의 경우 최고 30%의 세율이 매겨진다.

FSA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세무 처리와 관련해서도 가상자산은 대중의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는 금융 자산이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일본의 가상자산 업계는 지금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금 개정을 요구해왔다"면서 "이번 세금 개혁안은 일본 참의원, 중의원 양원의 승인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