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전설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이끄는 펀드 포트폴리오에 1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28일 핀볼드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은 13-F 신고서(1억 달러 이상 투자 자산 보유 공시) 를 통해 2024년 1분기에 보유한 내역을 공개했다. 소로스 펀드의 2024년 1분기 전체 가치는 약 60억 달러로, 193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핀볼드는 소로스 펀드 투자 내역 중 약 1억 3500만 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으면서 암호화폐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의 방법론에 공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부터 인플레이션 헷지와 가치 저장 수단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14,400 BTC(약 14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월의 비트코인ETF 승인 이후 1분기 주가는 100%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