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의 비트코인 뭉치에서 한달만에 또 이체
한 달 전 권도형 테라폼랩스(TFL) 창립자 측이 움직였던 대량의 BTC(비트코인) 뭉치에서 다시 움직임이 나타났다.
권도형은 여전히 몬테네그로에서 범죄인인도재판 때문에 수감 중이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그의 공범들이 문제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애셋>은 8월 4일 오후 1시 권도형측의 5292BTC가 보관된 지갑A에서 약 239BTC(약 92억3500만원)가 새로운 지갑(지갑B)으로 출금된 온체인데이터를 확인했다.
<디지털애셋>은 7월 3일 LFG(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격 방어 재단) 바이낸스 지갑에 남아 있던 5292BTC(약 2045억원)가 전부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수신지갑을 지갑A라고 명명한 뒤 관련 거래 데이터를 추적해 왔다.
그 결과 약 한달만에 지갑A에 보관돼 있던 비트코인 일부가 움직인 사실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8월 4일 움직인 239BTC는 지갑A에서 지갑B로 이체될 때까지 4개의 경유 지갑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과정은 8월 5일 오전 2시부터 45분간 이뤄졌다.
애초 5292BTC가 보관돼 있던 LFG 바이낸스 지갑은 2022년 11월 전 세계 언론 가운데 <디지털애셋>이 가장 먼저 찾아내 관련 거래 내역을 추적해 왔다.
2022년 11월 <디지털애셋>이 이 지갑을 처음 찾아냈을 때 여기엔 약 6983BTC(약 2700억원)가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권도형 측은 이 지갑의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에 걸쳐 해외 거래소 지갑 등에 전송했고 남아있던 약 5292BTC 전액마저 7월 3일 모두 지갑A로 이체했다.
권도형은 지난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형사지법으로부터 여권 위조 혐의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포드고리차 인근 '스푸지(Spuž)'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같은 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부터 범죄인인도재판과 관련해 6개월 구금 명령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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