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잠재적 변동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잠재적 변동성에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비트코인과 미국10년물 국채 수익률의 30일 상관관계가 -53이다"라며 "이는 2010년 이후에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 중 가장 부정적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이례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수치와 연준의 정책에 의한 국채 시장의 움직임이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발전이 결핍됐다고 평가했다.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 IG 오스트레일리아 시장 분석가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당한 자금 유입을 고려하면,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상승이 없었던 점은 우려스럽다"라며 "앞으로 36시간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일과 13일 각각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지수와 기준 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