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마지막 거래일에 발생한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폭락이 건강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체굴업체인 블록웨어 솔루션(Blockware Solutions)의 수석 분석가 미첼 애스큐(Mitchell Askew)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에 최대 17%까지 하락한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집단 하락은 ‘건강한 조정’”이라며 “연말을 맞아 일부 투자자들이 강세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현금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이날 특히 암호화폐 채굴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채굴 관련주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무려 16.6% 하락했고, 라이엇 플랫폼즈(RIOT)는 12.1% 하락했다. 허트 8(HUT)과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스(HIVE)도 각각 17.3%, 15.1% 하락했다.

애스큐는 비트코인 채굴 업체의 가격하락과 관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반감기가 기업의 손익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걱정은 근거가 없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는 더 효과적인 ASIC(주문형 반도체)와 낮은 전기요금을 바탕으로 반감기를 아무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