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를 모두 매각하고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BITO)'를 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BITO를 432만주(약 920만달러) 매입했다. 또 21셰어즈와 공동으로 운용 중인 아크 21셰어즈 액티브 비트코인 선물 전략 ETF를 2만주 사들였다. 한편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는 내년 1월 10일 최종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27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를 전량 매도했다. 코인베이스(COIN) 주식도 2760만달러치 매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 규제당국이 그레이스케일의 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승인을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GBTC를 매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ETF가 SEC가 제시한 기준을 모두 충족했는지 혹은 승인을 받게 될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