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4년 1월 2일(현지시각)에 BTC(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월 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SEC가 2024년 첫 영업일(1월 2일)에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수 있다"고 최근 SEC 관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중 일괄 승인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매체는 "SEC가 12월 21일 이 ETF를 신청한 7개의 자산운용사들과 회의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2개사에게 12월 29일까지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2개사는 12월 29일까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내년 1월 승인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이 회의에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아크인베스트, 21셰어즈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SEC는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함께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1월 10일까지 심사해야 한다. 

이후 1월 15일까지는 블랙록, 위즈덤트리, 반에크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심사할 예정이다.

아크인베스트, 21셰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외에는 SEC가 한번 더 승인을 연장할 수 있는 여지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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