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플럭스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시 주석은 콘플럭스(Conflux) 개발을 이끌고 있는 수석 과학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 콘플럭스 네트워크의 수석 과학자이자 칭화대학교 교수인 앤드류 치치 야오(Andrew Chi-Chih Yao)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콘플럭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치치 야오 칭화대 교수. 자료=CCTV

12일자 서한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 돌아와 20년 동안 애국심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당신의 여정을 높이 평가한다. 교육과 과학 연구 혁신에서 큰 성과를 이루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야오 교수에게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독립적인 교육 모델을 탐구하고, 학제 간 첨단 혁신을 촉진하며, 고급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혁신 기지를 구축하는 데 계속 기여해 달라”고 격려했다.

콘플럭스는 상하이 트리그래프 블록체인 연구소(Shanghai Tree-Graph Blockchain Research Institute)로도 알려진 콘플럭스 재단이 운영하는 레이어 1 블록체인이다.

콘플럭스는 작업 증명과 지분 증명 하이브리드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상하이 시 인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규제에 부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한다.

4월 1일, 중국 정부는 콘플럭스 네트워크가 주도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위한 초대형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국경 간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라 국경을 초월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고 있는 중국에서 콘플럭스는 예외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전국적인 ICO(Initial Coin Offering) 및 암호화폐 거래 금지에도 불구하고, 콘플럭스는 자체 토큰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토큰은 0.1947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완전 희석된 시장 가치는 9억 7,500만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