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싸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정계에서 많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SEC와 소송 중인 컨센시스가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빌 휴즈 컨센시스 수석 변호사는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됐지만 아직 SEC가 어떠한 이론을 가지고 이를 승인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이를 매우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정치권의 분위기가 바꾸고 있지만, 이것이 SEC와의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기업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도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발언은 지난 4월 컨센시스가 SEC와 5명의 SEC위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을 증권을 규제한다고 밝힌 SEC를 지적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19b-4를 승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빌 휴즈 변호사는 "정치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의장과 그의 (민주당) 동료 2명의 생각이 바뀔 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