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채굴자들이 기록적인 일일 수익에서 비트코인을 축적중”
채굴자들은 지난 2월 초부터 비트코인(BTC)의 미사용 공급(unspent supply)에 5,000 BTC가 추가되는 등 다시 축적모드로 돌아섰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3월 중순 이후 거래소로 직접 이동시키는 양이 40% 가까이 급감하는 등 가격을 올리기 위해 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BTC 잔액은 1월 내내 큰 유출(거래소 등으로 송금)을 겪었고, 2월 초와 3월 초에는 지속적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 CTO 라파엘 슐츠크래프트는 채굴자 주소, 미사용 BTC 공급 및 채굴자 포지션 순 변화를 포함하여 최근 채굴자 축적을 가리키는 몇 가지 메트릭스에 주목한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사용 공급(원래 채굴 주소를 떠나지 않은 BTC)은 연초에 약 150,000 BTC가 빠르고 급격히 하락한 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이후 비트코인의 미사용 공급에 신규 발행된 약 5,000 BTC가 추가돼 총 176만 5000 BTC까지 끌어올렸다.
채굴자 지갑에서 거래소로의 직접 이동도 최근 몇 주 동안 크게 감소해 3월 중순의 30일 평균 450 BTC에서 현재 275 BTC로 떨어졌다.
슐츠크래프트는 비트코인 채굴을 ‘훌륭한 펀더멘털’을 보여준다고 표현하며 4월 6일 일일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인 초당 178건의 엑사해쉬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는 또한 채굴자 수입이 약 1년 만에 300% 증가하여 5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현재 7일 평균 6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유했다.
그는 “채굴자들은 지금 당장 현금화할 매력이 거의 없다”며 “판매나 항복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채굴자 항복(capitulation,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대량 매도하는 상황)
최근 분석 결과 북미 상장 채굴업체들의 주가가 12개월 만에 5,000% 오른 반면, 같은 기간 현물 BTC 가격은 900% 오른 것으로 나타나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명백한 번영을 확인할 수 있다.
Credits to our source: kr.cointelegraph.com
(Miners are back in accumulation mode, with 5,000 BTC added to Bitcoin’s unspent supply since the start of Febru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