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답변 영국인의 45%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암호화폐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 이를 유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사는 이 문제에 대한 세대 간 격차를 보여준다. 65세 이상의 영국인들의 63%가 금지를 지지하는 반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영국인들 중 21%만이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노동당 유권자에 비해 보수당 유권자들이 금지에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다. (각각 55%, 44%)

영국 여성은 남성보다 암호화폐 금지에 반대할 가능성이 2배 낮지만 단속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다.

반대론자들은 수년간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비난해왔지만, 네트워크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문제는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아르헨티나 국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채굴의 실행 가능성과 효용성에 대한 논쟁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비평가들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가하는 것이 기후 위기를 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앞서 언급한 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6%만이 금지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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