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K, 암호화폐 ATM을 미국·캐나다에 대규모 설치 .. 비트코인 디포와 제휴
암호화폐의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코인 디포(Bitcoin Depot)는 22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서클 K」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발표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서클K 매장 내에 암호화폐 ATM을 설치한다. 벌써 30개 주의 써클 K에, 합계 700이상의 ATM의 설치가 끝난 상태이며, 최종적으로는 몇천대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암호화폐 수요가 늘면서 ATM을 이용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사람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조지아주를 거점으로 하는 비트코인 디포의 미션은 “가장 심플하고 편리하고 빠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최종적으로 암호화폐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보급하는 것”이다.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현금과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ATM을 설치. 현재 이용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30개 이상의 암호화폐와 현금을 교환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서클K 외에도 45개 주에 3,000대가 넘는 ATM이 이미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ATM은 암호화폐 지갑을 생성하여 비트코인 디포에 등록만 하면 된다. 원하는 종목을 골라 지갑주소를 입력한 뒤 현금을 넣으면 자신의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송금되는 식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등록부터 거래 완료까지 1분에서 2분이다.
비트코인 디포의 Brandon Mintz CEO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멘트를 보냈다.
“서클K는 미래 경제와 결제에서 암호화폐가 담당할 역할이 커질 것을 이해하고 있다. 암호화폐 ATM을 점포에 둠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불러들이는 것으로도 이어져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수요도 있을 것이다.”
또한, 서클K의 임원 Denny Tewell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사람들의 생활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화하는 수요에도 부응하고자 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빨리 진출해 위상을 높이고,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inATMRadar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인 ATM 수는 약 2.4만 대이다. 국가별로 수를 비교하면 각각 미국이 압도적 1위이며, 다음으로는 캐나다가 뒤를 잇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