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CME 그룹에 10억 달러 투자
4일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한 유투데이에 따르면, 구글은 2017년 12월 CBOE(시카고옵션거래소)와 함께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 최초의 플랫폼인 CME 그룹(시카고상품거래소)에 10억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투자와 함께 CME가 핵심 거래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CME는 매일 수조 달러가 거래되는 시장과 협력한다. 이들 회사의 제휴를 통해 CME는 새로운 고객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원활한 운영을 수행하며, 구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거래 도구를 구축하는 것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시장 위험을 감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CME 그룹의 시가총액 가치는 총 8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플랫폼은 가장 가치 있는 거래소 사업자다. CME는 원유, 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을 포함한 여러 시장을 거래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네 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2020년에는 Gartner Inc.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매출의 6.1%를 달성했다. 이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은 2020년에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아마존이다. 그 뒤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 그룹이 된다.
[구글, CME 주식에 10억 달러 투자]
앞서 언급한 10억 달러는 구글 클라우드가 CME의 의결권 없는 전환 우선주에 투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CEO 토마스 쿠리안에 따르면, 이것은 단일 회사가 아니라 지구상의 초기 금융 시스템의 변화를 지원하려는 구글의 의도를 나타낸다.
[CME가 구글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시기]
CME가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은 2022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코어 트레이딩 시스템이 먼저 이동한 다음 CME의 데이터와 정리 서비스가 그 뒤를 따른다.
결국, 모든 CME 시장은 구글 클라우드로 옮겨갈 것이다. CME의 수장인 테렌스 더피는 클라우드 거대 기업과의 계약을 “천국에서 이루어진 결혼”이라고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