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밈코인 도지코인(DOGE)의 강력한 경쟁자인 시바이누(SHIB)가 100대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지난 24시간 동안 15% 넘게 급등해 현재 0.00001891에 거래되고 있다. SHIB 가격은 이날 최도 0.00001935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가격은 2021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0.00008845달러에서 78.56% 하락한 상태이지만, 최근의 가격 상승은 또 다른 '0'을 지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발자 쿠사마, 상승세에 '불리시' 반응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의 리드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최근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바이누 커뮤니티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쿠사마는 동양 철학과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결합한 애니메이션 GIF를 게시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해당 이미지는 쿠사마가 시바이누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암시한다.

SHIB 소각률 폭발적 증가

시바이누의 소각률도 급격히 증가했다. SHIB 소각 트랜잭션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884,288,401 SHIB가 소각되었으며, 이는 33,818.39%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소각은 최근 시바리움(Shibarium)의 하드포크 이후 자동 소각 메커니즘 덕분에 이뤄졌다. 이 메커니즘은 BONE으로 지불된 가스비 일부를 SHIB으로 변환하여 소각, 즉 사용 불가능한 주소로 영구적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8건의 소각 거래가 발생했으며, 그 중 가장 큰 거래는 1.8억 SHIB를 소각했다. 그 외에도 각각 2,839,000 SHIB와 5,040,479 SHIB를 소각한 거래가 있었다.

비트코인과 동반 상승세

SHIB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의 상승세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가량 상승하며 현재 65,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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